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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mea fort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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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el(BL) : 普通の男(ひと)/ 普通の恋 }
普通の男(ひと)/ 普通の恋
榎田尤利 (Eda Yuuri)作

어느 날 밤, 편의점에서 하나시마 미츠야에게 팥 주먹김밥을 양보해준 친절한 회사원이 있었다. 우연히도 그 사람과 미츠야가 이후 재취직하게 된 출판사에서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마토바 무네노리 - 미츠야의 기획에 계속 태클을 거는 영업맨이다. 사실 예전에는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편집경험은 전혀 없는 미츠야는 그 사실을 무네노리에게 고백한 후로 부서가 다른 무네노리에게 엄하지만 따뜻한 지도를 받게되어 그를 따르게 되는데...

#. Appreciation

지금까지 접했던 에다씨의 작품은 남성간의 소소한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기보다는, 일그러진 감성을 가진 남성에게서 비뚤어진 사랑("犬ほど素敵な商売はない" 같은)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았던터라 신선하게 읽었습니다. 오죽하면 처음에 코선생 작품들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겠어요. 주인공인 미츠야를 '귀엽다', '동안이다'라고 표현하는 것만 빼면 코선생의 작품에서 자주 봐왔던 경향(극히 평범한 남자들, 일상속 이야기)이었어요. 사실 1편만으로 끝났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난 뒤에, 묘한 분위기가 돌면서 끝. 물론 뒷편이 미칠듯이 궁금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도 같아요ㅠㅠㅠ 왜냐면 속편에서 두 사람이 너무나 삽질을 하기 때문입니다-_-

솔직히 위에 2편 안 나왔어도 돼, 라고 말했고, 2편의 내용과 클라이막스는 뻔합니다만 솔직히 되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보면서 시종일관 했던 생각은 단 하나, "대화를 하자". 연인관계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상대에게 들키는 것이 두려워서, 자신이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면 귀찮게 생각할까봐.. 끝까지, 이별을 고할 때까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꼭꼭 숨기는건 진짜 바보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을 시작하는데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왜 사랑을 하면서는 다들 겁쟁이가 되는겁니까. 미츠야가 쌓이는 불신과 오해에 화를 못 이기고 핸드폰을 박살냈다고 말하는 장면에는 괜히 마음이 아프고. 자존심을 지키느라 이별할 때까지도 연인을 붙잡지 않는 무네노리가 답답하고.

그러고보니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사랑을 특별한 사랑이라고 여기지만, 그것은 모두 평범한 사랑이다'라는거요. 굉장한 역설이기는하지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제목에서부터 되게 '평범', '평범'을 강조하고 있는 이 소설. 초반에 '자신은 평범하다'고 했다가 호된꼴을 당한 미츠야이지만, 나중에 무네노리와 사랑에 빠지면서 결국엔 '평범'한 자신이 하는 이 사랑(동성애)도 '평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좋군요.(무심코 'Queer as folk'라는 드라마의 제목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본문중에 '동성애는 부자연스럽다'는 말에 대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다는 말이다"라는 부분도 기억에 남구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이 '평범'이라는 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 여담이지만 미츠야는 켄지로 재생하면서 들었습니다() 그러면 무네노리는 오키아ㅇ.... 흠흠
by misaki | 2007/01/13 20:50 | review | 트랙백 | 핑백(2)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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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없이 서로를 신뢰하기가 힘든 상황은 어느 정도이해가 가더군요. 언제 다시 여자를 만날지 모른다고, 초초해하는 모습은 남의 얘기같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전에 普通の男/恋 리뷰에도 썼듯이, "대화를 하자"라는 것만 절실히 느꼈달까요?;; 물론 볼성사납게 느껴질까 자존심에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게 꺼려지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 ... more

Linked at ★ : novel(BL) : .. at 2008/06/17 01:50

... 를 갖고 노는 듯이 굴었던 후쿠야마가 좀 밉상이었지만, 나중나중이 되어서 "난 후쿠야마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니가나에 경악했습니다. 예전에 '평범한 사랑'시리즈를 읽으면서도 미츠야의 심정에 심하게 동화가 되서 같이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화를 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감정이 들더라구요. 첫번 ... more

Commented by 케이 at 2007/01/13 23:28
오오 에다상 신작인가요? 읽어보고 싶군요 솔직히 우오즈미 이후로는 전혀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지만. 신작 나오면 자꾸 사보게 되는 것이; 우오즈미와 쿠루메가 첫사랑(?)이라 어쩔 수 없나봐요. 후후..
하지만 사실 원서는 잔뜩 사놓고 도무질 읽질 않는 요즘입니다;;;; 요즘은 국내 동인지가 너무 좋아요 ;ㅅ;~ (우선 한자 압박이 없..;)
Commented by 라진 at 2007/01/14 08:56
에다 상 작품은 우오즈미 시리즈 이후엔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이 거의 없는데(느낌이 좋았던 것은 몇개 있었지만) 발행되면 일단 다 끌어안게 되더라구요. 우오즈미 시리즈 외엔 사놓고 세 번 이상 읽은 건 집사의 특권 하나였던 듯 해요.
묘하게도, 에다 상 작품 중에서 리맨물은 대개 지나치게 무거운 무드로 끌어 나가지 않고(삽질은 좀 해도) 아니면 아예 코믹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깨나 칙칙하게 얽히고 설킨 음울한 작품들은 대학생이 주인공이거나 대학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더군요..;;(대개 다른 BL작가와는 반대의 경향;;;)
리뷰로 소개하신 작품은 리맨물이군요.. 왠지 끌립니다.(특히 마지막 줄도 신경 쓰이고;;)
읽어 보고 싶은 작품이네요. :p
Commented by misaki at 2007/01/18 19:27
★케이님 : 신작은 아니고, 1편은 2003년, 2편은 2006년에 나왔습니다. 저는 우오즈미 시리즈 너무 압박이 심해서 못보고 있어요ㅠㅠㅠㅠ(은근히 명작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에다씨꺼는 간혹 미친듯이 끌리는게 있어서 보고있어요. 이 언니도 참 극과 극을 오가는 것 같아요 으흐흐

★라진님 : 역시 작가 유명세가 있어서일까요? 저는 우오즈미시리즈는 뛰어넘고() 비교적 최근작들을 먼저 보고있는데, 이 시리즈는 꽤 마음에 들었어요. 삽질이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이런 얘기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읽었던 이 언니 작품들이 특이했던지라, 정말 얘기가 더 평범하게 느껴지고(...) 그러고보니 '개처럼 멋진 장사는 없다'는 작품도 읽었는데 재밌더군요ㅠㅠㅠ(시미즈언니 일러가 늠후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줄, 정말 그렇다니까요! 켄지 목소리에 너무 잘 어울려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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