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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mea fortuna
by mi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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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el(BL) : 観賞用愛人 / Stepbrother }
스포일러가 꽤 있씀다.

観賞用愛人  ★★★★★
高遠琉加 (Takatou Ruka)


읽은지 두 달쯤 됐는데 이제야 감상을 올리네요; 타카토씨의 작품은 두번째로 읽었습니다만, 뭐랄까 읽기쉬운 글을 쓰는 작가로군요. 지난 작품은 탐정물이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전혀 달랐어요. 처음에 감금설정이라는 걸 보고서는 에다언니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왠지 지향점이 다른 느낌이 드네요.

내용은 보석회사 '오토나시'의 사장의 양아들인, 대학의 조교수 오토나시 유-이치와, 그런 유-이치를 단골 바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생 에이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에이는 유-이치를 바에서 보고 눈에 띈다고 생각했고, 그가 치는 피아노소리에 빠져서 그의 옆에서 피아노를 듣다가 우여곡절(?)을 거쳐 어떻게 좀 친해진다..고나 할까요(이 말이 이렇게나 애매할줄이야-_-) 가볍게 하룻밤 상대 정도로 만났던 여자들이 끈질기게 자신을 사랑해 줄것을 요구하는 것에 질려있던 에이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유-이치에게 끌리게 되죠. 그 감정을 실고있지 않은 그를 좀 더 알고싶다고 생각하면서 다가가지만, 별 다른 반응이 없는 유-이치에게 알 수 없는 짜증을 안고. 자신의 주위에서 자신을 도발하는 에이에게 호된 꼴을 당하게 하고 싶었다, 면서 유-이치는 별장에 그를 가둡니다. 사실 여기까지의 내용을 읽었을 때는 아무것도 감이 안 잡혔어요;

그 뒤에 이어지는 에이와 유-이치의 이야기들을 보고 나서야 "과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에이의 가족이야기- 아버지 한 명만을 보고, 종이공예를 하며 자신을 봐달라고 호소하는 어머니를 보고, 한 사람만을 바라본다는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한다든가. 유-이치의 아버지가, 유-이치의 고교시절에 그를 별장에 가두고, 마치 '보물'인 것 처럼 그저 장식장에 넣어둔 인형처럼 바라보는 것에 지긋지긋함을 느낀다든가. 하지만 자신 역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 두려워서, 그저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에이를 가둬놓고 지켜보기만 한다든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자신도 이대로 죽겠다고 하는 유-이치에게 에이가 외친 "그 사슬은 나를 묶어둔게 아니고, 당신이 자기 자신을 묶어둔 사슬이야"라는 말이 참.. 이 말 때문에 유-이치는 하나의 사슬(아버지와, 자신에게는 아무런 욕망도 없다는 거짓)에서는 벗어나지만 새로운 사슬(에이)에 묶이게 되죠. 작품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에이가 이 뒤에 잇는 말입니다. 자신은 그냥 이대로, 아버지가 보관하던 보물인채로 죽겠다며 불타는 저택속에서 이별을 고하려던 유-이치에게, 에이가 외치는 말. "オレは鎖がなくても、檻の外でも、あんたを愛してあげられるよ。" 이 말을 듣고 괜히 왜 이렇게 찡해지는지. 왠지 계속해서 이 말만 되뇌였습니다. 유-이치에게는 지금껏 채워져있던 사슬의 열쇠. 그리고 에이는 새로운 사슬과 열쇠는 한꺼번에 유-이치에게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는건 순 거짓'이라던 유-이치가, 마지막에는 '보는 것 만으로는 괴로움만 더해진다는 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더, 바라보고 싶었다. 그가 눈을 뜰 때까지'라면서 끝나죠. 이건 에이도 마찬가지인데, 한 사람만을 생각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했던 그도 유-이치만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게 행복하다고 처음으로 느끼게 된 에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는걸 알게 된 유-이치. 자신이 부정해왔던 것을 무너뜨린 두 사람이, 새로운 무언가를 함께 쌓아갈 수 있기를..


Stepbrother  ★★★☆☆
榎田尤利 (Eda Yuuri)

에다언니+쿠니에다언니의 조합에 낚였습니다. 원래 삽화부터 휙휙 넘겨보는 버릇이 있는데, 엄훠 쿠니에다언니 삽화가 너무 하앍하앍인거예요ㅠㅠㅠㅠ(빨리 리브레에서 이 언니꺼 신장판 내줬음 좋겠다ㅠㅠ) 사실 제목에서 모든 설정을 다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김이 새긴했어요; 이 언니 책을 단행본을 원판으로 읽은건 두 번째인데, 두 번 다 느꼈지만 읽기가 쉬워서 진도가 금방금방 나갔습니다(외국인에 다정한 에다언니와 코선생되시겠습니다;) 동갑내기의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재혼한 부모님들의 자식이 되는거죠; 게다가 동갑이긴 하지만 부하직원쪽 생일이 더 빨라서 호적상으로는 형. 설정이 꽤 코믹한데다가, 주인공 두 사람의 성격의 대조가 재미있더군요. 직장에서는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까칠하고 깐깐하고 거침없이 부하의 잘못을 지적하지만, 외아들로 자라서인지 집안일이라고는 제대로 하는게 없고 양말도 집 통로에 멋대로 벗어두는 상사이자 동생 타카하시 슈-. 느긋하고 다정해서 직장내에서 인기도 많은데다가 실력도 있어서 작년 신규계약성적 1위인 영업맨 부하이자 형인 나카무라 켄스케. 고백합니다. '나카무라'라는 이름에서 좀 뿜었습니다() 내용은 그냥 전형적인 BL이랄까요. 견원지간같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고, 그 후에 악역이 등장해서 잠깐 관계가 소원해졌다가, 악역을 물리치고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후 연인이 된다. 게다가 초반부터 복선이 꽤 확실하게 깔려있어서 나중에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내용흐름에는 무리가 없지만, 원래 게이인 슈-가 켄스케를 좋아하게 되는걸 둘째치고 자기의 성향에 별 자각이 없던 켄스케가 점점 슈-를 좋아하게 되는건 왠지 신기했어요. 역시 이런건 BL에서만 있을 수 있는 판타지죠;;(하지만 그런 판타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어요!! 아흑흑ㅠㅠㅠㅠ) 좀 아까웠던건 3인칭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복합시점이었단 점일까요; 작품에 따라서 양 쪽의 내면을 다 들여다보는 작품도 있지만, 스텝브라더는 두 사람의 속을 평등하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켄스케쪽은 전지적시점, 슈-쪽은 관찰자시점이라서, 슈-가 켄스케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게 언제부터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에는 번외라든가 요미키리로 다른 사람 시점을 보여주는에, 스텝브라더는 그런게 없는겁니다..orz 약간 좌절했지만 뭐 어쩌겠습니카ㅠㅠㅠ 두 사람은 행복하게 러브러브로 끝납니다. 단행본화 되면서 추가된 두 사람의 뒷얘기가 더 재미있었어요. 특히 문제의 그 '인어공주 게임'이요;; 이 얘기의 끝부분도 참 코믹하게 끝나서 앞으로 켄스케가 얼마나 고생할지 눈에 훤하구요ㅠㅠㅠ 이번에는 에다언니의 다른 작품들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르네요. 하지만 전 재미있었어요:D 본편이 2005년 4월호 소설b-Boy에 실렸던거라고 하네요. 앞으로 라인업보고서 소설b-Boy를 살지도 모릅니다()


(+)스텝브라더에 '나카무라(中村)'가 있다면, 관상용애인에는 '유-이치(悠一)'가 있다!!
유감스럽게도(?) 둘 다 그 N무라와 한자가 똑같다 와하하하!! 합치면 S타의 연인이 된다!! 꺄하하하
이런 이유로 두 작품의 감상을 같이 썼습니다 와하하하하하하하-┏
by misaki | 2007/05/16 16:34 | review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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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세 at 2007/05/18 17:48
관상용애인 평이 너무 좋군요!!
그래서 저도 바로 미샄님 감상글 안 보고 사기로 결정했습니다!!<<뭐니
호호호..별점 다섯개인 책은 직접 읽어보고 싶잖아요잉>_<
..그런데 스텝브라더 나카무라, 관상용애인 유이치-_ㅠ 으하하하..멋져요!!
Commented by misaki at 2007/05/18 20:34
★이세님 : 녜! 관상용애인이랑 나중에 코선생꺼 아이노, 우타 읽으시고 또 놀아주세요 웃흥!!() 저 관상용애인보고 나서 타카토언니 팬되었샤요 아잉...
어 어쨌든 요즘 대세는 낰무라라는거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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