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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 mea fortuna by misaki |
★L'éto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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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 男X男 커플만 지향 합니다. 3차원 망상도 있으니 주의必! 2. 예고 없는미리니름에도 주의 |
← misaki 5월생.A형 2X년째 비루한 오덕 하마질.연어.성우.아이돌 사슴같은 남자 애니.만화.BL.버라이어티 木原音瀬.ヤマシタトモコ 平川大輔.中井和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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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罪世界 木原音瀬 (Konohara Narise) 사기와도 비슷한 방문판매 일로 인해 생긴 빚에 시달리는 인생. 매일같이 날아드는 청구서를 보고 한숨을 쉬고있던 야마무라에게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친척의 유산상속 이야기가 굴러들어왔다. 대가없이 들어올 돈 생각에 들뜬 야마무라였지만, 유산상속에는 엄격하게 조건이 붙어있었다. 어릴 적에 인디오에게 납치되어 정글에서 20년간 살았던 사촌・히로쿠니를 돌보라는 것. 자신이 살던「숲(むら)」밖에 모르는 데다가, 일본어를 이해조차하지 못하는 히로쿠니와 함께 살 수밖에 없게되어, 여차하면 히로쿠니를 버리고 돈만 가로챌 셈으로 그 조건을 받아들인 야마무라였지만.... #. Appreciation 스포일러 있습니다 코선생꺼는 보자마자 리뷰를 쓴다는 기본 법칙(...)에 따라 오늘도 눈물콧물 찔찔 짜면서 완독하자마자 감상을 씁니다. 코선생님 감상에 잠수고 뭐고 상관없슴다, 녜() 처음에 단행본 발매소식을 듣고, 제목에 발린 후에 다이제스트를 보면서는 "드디어 갈 때 까지갔다, 이번에는 정글소년이다!"라며 흥분해있었습니다만, 확실히 흥분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코선생님이 특수한 인생배경을 가진 캐릭터를 쓰는걸 좋아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정글소년도 그렇고, 비밀에서의 미츠루가 디슬렉시아였던 것도 그렇고. 내용은, 원래대로라면 얼마 하지도 않는 정수기를 비싼 가격에 파는 사기꾼이나 다름 없는 방문판매업을 하던 야마무라의 갱생기(?)라고도 할 수 있겠고, 브라질에서 원시부족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문명을 접한 적도, 현대의 매너도 알지 못하는 히로쿠니의 적응기라고도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마무라 갱생기쪽에 더 무게를 주고 싶네요. 인생이란게 새옹지마인지라, 뭐가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고는 해도, 야마무라의 성장과정과 그의 삶은 비참하기 짝이없습니다. 사이가 유난히 좋지 않던 부모님,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아버지, 고등학생인 야마무라만 남겨두고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어머니, 몇 달이나 밀려있던 집값을 가구를 팔아서 갚고 집에서는 쫓겨나 공원에서 노숙생활, 어쩔 수 없는 고등학교 중퇴..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몸을 붙인 곳이 바로 방문영업회사. 잊을만하면 날아드는 소비자보호센터로부터의 빚독촉에 쫒기고, 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야마무라. 그래서 처음엔 히로쿠니의 얘기를 들었을 때도, 돈만 가로챌 생각을 하죠. 하지만 상속조건이 엄격한지라, 일본어도 못하고 현대식 매너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히로쿠니를 교육시켜주어야 다달이 12만엔씩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는 뒷목을 붙잡습니다. 그래서 반년정도 진지하게 돌봐주다가 회사 핑계를 대면서 돈을 받아, 돈만 떼먹고 도망칠 궁리를 하죠. 처음 히로쿠니랑 살기 시작했을 때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랄까요. 원래가 신발이고 옷이고 입지 않는 원시부족속에서 생활해왔던지라, 처음으로 야마무라의 집에 왔을 때, 히로쿠니는 신발을 신은 채로 집안에 들어옵니다. 야마무라는 짜증을 내면서 히로쿠니의 신발을 벗겨서 현관에 냅다 던지는데, 그 후로 한동안 히로쿠니는 그 똑같은 짓을 반복하죠;; 그러던 어느 날, 히로쿠니가 먹으려던 도시락을 바깥으로 던졌다가 야마무라는 히로쿠니한테 죽도록 얻어맞습니다;;; 야생에서 살았던지라 말랐지만 몸도 튼튼하고, 그 힘이 장난 아니었던 탓에 야마무라는 쫄아서 얌전해지기도하죠; 매일같이 자기가 살던 곳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는 히로쿠니가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어느 날 히로쿠니가 혼자서 ㅈㅇ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 흥분합니다~3~..(참고로 야마무라는 진성게이.. 쿨럭) 그 전까지는 더럽고 냄새가 나서 같이 자기도 싫었지만, 히로쿠니가 야마무라에게 옮은 감기 때문에 우연히 알게된 근처 병원의 의사인 오치아이 덕분에 현대매너를 조금씩 배우고, 야마무라의 잔소리 때문에 몸을 씻게 되면서는 같은 침대에서 자게되는데, 어느 날 히로쿠니가 야마무라에게 ㅅㅁㅌ를 합니다(....) 그리고 너도 당해봐라는 식으로 야마무라도 히로쿠니에게 ㅅㅁㅌ를 하는데, 거부하지 않는 히로쿠니 때문에 야마무라는 또 혼자서 고민고민고민;; 결국 그 다음날 밤에는 한 번 일을 치루고.. 근데 이 일 치루는 과정이 너무 섬세하게 묘사되어있어()()()()() 보면서 막 혼자 "코선생님!! 코선생님!!"을 외쳤씁니다, 녜...() 아니 어쨌든 이런 내용보다도, 히로쿠니와 함께 살게 된 후로 이웃들과 평범한 인간관계를 가지게 되는 야마무라가 느꼈던 든든함이라든가.. 그러다가 그들이 한꺼번에 사라졌을 때의 상실감.. 그리고 거기에 겹쳐지는 아버지의 실종과 어머니의 가출. 여러가지 의미로 야마무라가 무척 외로울거라는 생각을 했고, 그 곁에 히로쿠니가 같이 있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원시적인 생활을 해왔던 히로쿠니인지라, 분위기 깨는 말도 자주하고, 사람의 감정을 잘 눈치채지 못하는 면도 있어서 야마무라는 답답할 뿐이지만요; 자신은 히로쿠니를 사랑스럽게 느끼는데, 히로쿠니의 부족에는 이쪽에서 말하는 "사랑"이라든가 "사랑스럽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는 없어서 본인에게 그런 말을 듣기도 힘들고. 하지만 야마무라가 감기에 걸려서 골골 거릴 때, 아픈 야마무라를 위해 자신의 부족에서 했던 악령을 쫓다내는 의식을 하룻밤 내내 해주었던 히로쿠니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자기는 결국 그 날 감기를 걸렸고, 야마무라는 그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도 안 했지만 역시 사랑스러운 녀석이예요, 히로쿠니. 야마무라가 사랑스럽게 느끼는 것도 이해가가죠. 하지만 계속 읽다보면 히로쿠니의 쓸쓸함도 느껴져요. 배가 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으며 자유롭게 생활했던 지난 날. 살아있는 나비가 그 날개를 펄럭이며 아름답게 살아가던 자연. 재규어들이 자신의 죽음이 다가온다는걸 슬퍼하지 않았던 평원. 나무에서 나무를 오가며 신나게 놀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춤이나 노래를 하며 즐기던 생활. 문명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이 히로쿠니에게는 "평범"했던 거니까요. 곤충 전시장에서 죽은 상태로 표본이 되어 날지못하게 된 나비. 케이지에 갇혀서 자기는 곧 죽게될거라며 슬퍼하던 재규어. 누군가가 다 먹지 못한 거니까 주워 먹었을 뿐인데, 그것을 손가락질하는 어린아이들. 히로쿠니는 모든게 이상하기만하고, 곁에서 이상해하는 히로쿠니를 보는 야마무라도 이상하기만합니다. 무죄세계. 누군가를 때려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계. 그리고 또 하나의 무죄세계. 누군가의 삶의 터전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빼앗아서 그들이 죽어간다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세계. 자신이 살기 위해 누군가를 등쳐먹고, 속이는 잔인한 세계. 그래도 누구나가 울며울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무죄세계, 바로 이 세계. 오치아이 영감이 해주었던, "고작 알루미늄 캔을 만들기 위해 인디오들을 쫓아내어 그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다. 그래서 난 적어도 맥주만은 병으로 먹으려 한다"는 말을 듣고 '그게 뭐가 어때서'라고 생각했던 야마무라도, 무의식적으로 병 맥주를 사는 자신을 발견하죠.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도 캔 맥주를 먹으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소고기를 먹으면서 소를 가엾게 여기지 않고.. 심지어는 남을 속이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것이 무죄세계, 바로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더군요. 제가 처음에 야마무라의 갱생기라고 썼던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사기를 쳐오다가, 사기를 당하고, 주위 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에야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깊은 애정을 느끼고, 누군가의 깊은 애정을 느끼고.. 캔 맥주가 어때서, 라고 생각하지만 병 맥주를 손에 들고있었던 야마무라. 그의 배경을 조사한 변호사가 "당신은 히로쿠니를 돌볼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자, 너무나 분하고 슬퍼서 눈물을 쏟아내는 야마무라. 처음엔 돈줄이라고 여겼지만, 결국엔 "돈은 필요없으니 히로쿠니와 함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찡했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어쩔 수 없다고 되는 대로 살아왔지만, 그의 그런 인생 때문에 자신을 향해 몸을 던져 희생해주었던 히로쿠니를 잃게 되었다고 생각하지 견딜 수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라는건, 그 사람의 업적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니까요. 지금 아무리 반성을 하고있다해도, 부정할 수 없는 과거가 현실을 만들어내고. 또한 야마무라의 그런 인생때문에 히로쿠니가 크게 다치기까지했으니, 신뢰를 못 하는 것도 당연하죠. 그게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역시, 저까지 덩달아슬퍼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우오옹하면서 베갯닢을 눈물로 적셨습니다, 녜... 깨어나는 모습 조차 볼 수 없게 되고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다시 만납니다. 변호사는 히로쿠니에게 "야마무라는 죽었다"고 말해뒀던 듯, 야마무라를 다시 만났을 때 팔을 탁탁 때리는 장면은 괜히 귀엽고ㅠㅠㅠㅠㅠ 왜 안 왔었냐면서, 투정부리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야마무라가 눈이 있는 남쪽으로 함께 가자고 했지만, 아무 말 없이 돌아서서 병원으로 들어가는 히로쿠니가 너무 야속하게 느껴져서 저까지 야마무라와 함께 엉엉 울었는데, 히로쿠니가 여름축제때 야마무라가 사줬던 가면을 목에 걸고 나타났을 때는 더 펑펑 울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코선생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호모소설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런 '작품'을 쓰는 건 역시 코선생님뿐이예요. BL을 가볍에 읽고 싶을 때도 물론있지만, 코선생의 소설을 보면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가 제 마음을 한참 흔들고 지나갑니다. 그것은 사랑스러움이기도하고, 후회이기도 하고, 반성이기도하고, 그리고 깨달음이기도 하고. 책을 덮으면서 괜히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무죄세계.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아름다운지, 나는 아름답게 살고있는지. 내일이 되면 잊을 수도 있지만, 히로쿠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세계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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