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Log-in
Tu mea fortuna
by misaki

  L'étoile

   素敵ばらまく君は目を離せない、美しくも愛は花びらのように儚く舞い落ちるだけ…

 

   MENU →

   하루 하루 : 먹는게 남는거

   목소리 : U★F★Oっ! : 3차원 :

   감상 : 2차원 : 태그

 

   ※ ※ ※

   1. X男 커플만 지향 합니다.

   3차원 망상도 있으니 주의必!

   2. 예고 없는미리니름에도 주의

 

← misaki  

 5월생.A형  

2X년째 비루한 오덕  

 하마질.연어.성우.아이돌  

사슴같은 남자  

애니.만화.BL.버라이어티  

木原音瀬.ヤマシタトモコ  

 平川大輔.中井和哉  

more...  

 

{ novel(BL) : センチメンタル・フレンド }
センチメンタル・フレンド
木原音瀬 (Konohara Narise)

7년동안 여자의 기둥서방 생활을 해왔던 동거녀에게 결혼을 하고싶어졌다며 집에서 다가달라는 말을 듣게 된 히사시는 고향으로 돌아갈까 망설이던 찰나에 고등학교 동창인 오다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야구를 좋아하던 오다는 못 본 사이에 의사가 되었고, 부모님을 잃은 대신 고급맨션을 얻었다. 일이나 살 곳이 정해질 때까지 자기와 함께 살면되지않느냐는 오다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히사시. 하지만, 침대의 양 끝에서 부자연스럽게 자고있는 서로를 강하게 의식하게 되는데.....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번에 사온 코선생 콜렉션 11권중에 제일 먼저 뭘 읽으면 좋을까 고민한 끝에, 가장 비싼 돈을 주고 사온 센티멘탈 프렌드를 손에 집었습니다. 잡지연재는 1996년인데다가 단행본발매는 1998년. 간단히 말해서 10년 전 작품입니다() 코선생 책들중에 읽은 것들은 대체로 2000년 이후의 작품들이었고, 세컨드 세레나데 컴플리트판은 대량의 가필이 가해진 작품이기 때문에 최근 작품에 가까웠구요. '싫은 녀석'은 제가 단행본을 손에 넣어서 읽은 것이 아니라... 어둠의 경로를 통해 스캔본으로 봤기 때문에, 지금까지 본 작품중에 가장 옛날 작품이긴해도 그다지 감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행본을 손에 쥐고 읽으니까 느낌이 다르네요. 책은 역시 손에 쥐고 보는게 제맛이랄까..... 리브레는 어서 싫은 녀석 신장판을 내놔라!!! 근데 '嫌な奴'를 '싫은 녀석'이라고 하는건 좀 이상한 것 같아요-_-... 편의상 쓰긴했지만; 굳이 쓰자면 '짜증나는 녀석'정도(근데 BL소설 제목으론 좀 이상한가)......사설은 여기까지.

코선생님 작품은 일단 제목이고 내용이고 상관없이 다 보는게 목표라(동인지는 제외;;), 이번에 사온 것들도 제목만 생각날 뿐이지 각 작품들이 어떤 내용인지는 모릅니다. 읽고나봐야 알겠죠(....) 어쨌든 그런 제가 이 작품의 제목을 처음 보고 느낀건, "대체 얼마나 까칠하길래..." 였습니다. 일러를 먼저 훑어본 느낌상, 공캐릭터(오다)가 까칠할 것 같긴하고... 얼마 전에 찬물님을 뵜을 때 찬물님이 하신 말씀은 "세메가 못됐다"는 말이어서 바보공을 좋아하는 저로선 약간 시들했달까요. 까칠하고 못된 우케는 좋아하지만....

하지만 읽고나니까, 코선생님 취향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싫은 녀석'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언제나 세메들은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때로는 내팽겨치기도 하고, 오랜 방황을 하다가 결국엔 우케가 없으면 안절부절못하는 인물이 되죠. 대부분의 작품들이 세메가 우케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컸었는데, 이 작품도 예외가 아니네요.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오다가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히사시가 둔하고 멍한게 원인으로 생겨난 사건도 있었고, 자신의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언제나 폭발직전인 오다에게 심정적인 공감도 가구요.
제가 귀축은 참 싫어하는데, 오다는 미묘하게 제가 생각하는 귀축의 정의에서 벗어나서 그 갭이 좋은 것 같기도 했어요. 물론 히사시가 하는 말을 믿지 않고 혼자 불안해하고, 화내고하는 모습은 싫었지만요. 히사시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오다의 감정과, 그 감정을 알고 있지만 언동에는 둔한 히사시의 성격이 합쳐져서 나온 결과이기도 하니까, 확실하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히사시 편만 들 수도 없는거고...
BL에서 누군가가 의심받는 건, 다 의심받을 짓을 한 결과라고 생각하긴해요. 그에 대응하는 상대방의 방식이 불합리할 때가 많기도 하지만... 어쨌든 오다는 당근과 채찍을 굉장히 절묘하게 쓰는 사람이었네요. 심하게 대한 것은 꼭꼭 사과하고(이건 인간으로서 당연하지만요-ㅂ-..), 화나있는 상대를 보듬어 안기도하고... 자신의 무릎위에서 울음을 터뜨려버린 히사시를 다독이는 장면이 꽤 좋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한 짓이 사과 안 해서 안 될 짓이긴했지만요()

가장 좋았던 신은,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 둘이서 아무런 약속없이, 말도 없이 함께 보냈던 시간. 카키오로시에서 마지막에 사와코가 '왜 오다인지'를 물었을 때, 자신의 감정에 아직도 이름을 붙여본 적이 없었던 히사시가 "고등학교 때... 그 녀석이 내 이름을 불렀으니까"라고 말하는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제가 청춘이 아니어서 그런진 몰라도 학원물에는 별 매력을 못 느낄 때가 있는데, 왠지모르게 두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 얘기를 조금 더 많이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얘기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두 사람이 아주 조용히 시간을 공유했던 모습을 상상하면 참 아름답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종종 곱씹어보게 될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읽으면서 히사시의 분위기에 푹 빠졌었습니다. 저는 딱히 누굴 돌보고 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상대가 히사시라면 보살핀다기 보다는 서로 함께 공유하고 싶은게 당연하다고 느껴졌어요. 이 작품에 등장한 모든(이래봤자 세명이지만) 여자들이 히사시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이유.. 히사시의 성격이 담백하고, 물론 그만큼 답답하고 굼뜬 부분도 있지만 함께 했을 때 절대 숨막히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다가 말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있으면 자유롭게 숨쉴 수 있을 것 같았다"는 표현이 정말 딱인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 자기자신을 강요하지 않는 부드러운 성격, 곁에 있으면 무척 포근한 사람일 것 같아서 누구나 함께 있고싶어할 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애가 이러니 오다가 불안한게 당연한 것 같고ㅠㅠㅠㅠ()

아, 뭣보다 카키오로시 'rest'가 재미있었습니다. 불쌍한 사토씨()
by misaki | 2008/02/14 11:20 | review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mmmisaki.egloos.com/tb/415466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