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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 mea fortuna by misaki |
★L'éto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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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 男X男 커플만 지향 합니다. 3차원 망상도 있으니 주의必! 2. 예고 없는미리니름에도 주의 |
← misaki 5월생.A형 2X년째 비루한 오덕 하마질.연어.성우.아이돌 사슴같은 남자 애니.만화.BL.버라이어티 木原音瀬.ヤマシタトモコ 平川大輔.中井和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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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すること 木原音瀬 (Konohara Narise) 가끔 BL을 읽는게 한없이 괴로운 순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기들끼리 러브러브해서 행복해 죽겠다는 빔을 뿜어내는 소설을 읽을 때인 것 같아요. 거금 3만원을 들이고, 일주일 동안 담당자를 닥달한 끝에 도착한 제가 응모한 전프레를 펼쳐보고 참 기뻤습니다. 음 사실 전프레라봤자, 저는 드라마CD 전프레로 주는 걸 생각해서 페이지수가 10P 남짓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카피본도 아니고, 제본을 한데다 두께도 좀 있어서 펼쳐보니 70P 정도나 되더군요. 그것도 2단으로! 예전에 치기로 샀던 아이다 사키의 동인지 보다 내용은 더 많은 것 같은데 이런 크고 아름다운 전프레라니, 창룡사는 진짜 양심적이고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스빈다ㅠㅠㅠㅠ 코선생님 후기를 보니 동인지로 낼 생각이셨던 것 같은데, "소책자 전프레라도 할까요?"라고 말했다는 편집자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동인지였으면 못 샀을테니까ㅠㅠㅠ 어제 저녁에 읽었는데, 참 기쁘지만 억울하더군요. 사실 본편인 상, 하권에서도 두 사람의 행복한 후일담을 볼 수 없었고 좀 애매하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소책자는 하권에서 바로 이어진다능()() 두 사람이 달콤하지도, 쓰지도 않은 이틀을 함께 보내고 마츠오카가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는 부분부터라니 미치겠다ㅠㅠㅠ 여자의 모습으로 만나다가 남자라고 말 한 순간 아주 잔인하게 버림을 받고, 잡힐 듯 말듯 자꾸만 눈 앞에서 아른거려서 사람을 참을 수 없이 비참하게 만들다가, 연애를 전제로 친구라는 관계로 만나자며 한껏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가, 자기를 위해 한 일이지만 자존심을 뭉개버렸다며 결국엔 차갑게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버리는 남자. 마츠오카가 "꽤 오랫동안 솔로셨죠"라고 말하는 후배에게는 차마 2년동안의 짝사랑이 이제야 이뤄졌다는 것을 말할 수 없다는 마츠오카의 독백에 그렇게나 길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참으로 오묘해서 아주 짧게도 느껴지는 기간이지만 그 2년간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게된다면, 틀림없이 아주 지쳐서 아주아주 길게 느껴질만한 기간이기도 하죠. 끔찍할만큼의 사랑한다는 감정과, 괴로울만큼 잊고싶다는 감정, 그래도 여전히 잊을 수 없어서 화가 날 만큼 만나고 싶다는 감정이 공존한다면 아마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예요. 우유부단하고 눈치없는 남자.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람이 알게될 것을 뻔히 알면서 그의 직장 동료와 사귀는 무신경하기 짝이 없는 남자. 하지만 미인이 아니어도, 비 내리는 골목에 쭈그려 앉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말을 걸고 자기 구두를 벗어주며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집에 돌아가라고 말하는 다정한 남자. 혹시나 '남자'로 느끼면 혐오하게 될 까봐 같이 목욕하기 싫다고 말하게 하는, 그리고 손바닥 뒤집듯이 너무나 간단하게 자기 말을 번복할 것 같은 신용할 수 없는 못난 남자. 결국 마츠오카 혼자 "버림 받으면 어쩌지", "또 거짓말을 한 거면 어쩌지" 하며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나쁜 남자. 이런 마다오 중의 마다오를 저는 절대 좋아할 자신이 없는데 마지막까지 사랑받기를 원하며, 버려지지 않기를 원하며 괴로워하는 마츠오카가 안쓰러웠어요. 물론 두 사람은 시종일관 러브러브였고, 눈치없고 둔한 히로스에 때문에 마츠오카만 괴로워했던 거지만 히로스에가 자기의 못난 면을 조금은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뭣보다 자기가 '연인으로서의 마츠오카'를 의식하면서부터 한없이 마츠오카를 예뻐하고, 예뻐하고, 또 예뻐하는 모습은 낯간지러웠지만 전 그저 마츠오카가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ㅠㅠㅠㅠ 사랑을 할 줄 알고 자기 감정을 속이지 않는 남자 마츠오카. '사랑하는 것'은 이 책의 내용처럼 결코 평탄한 일이 아닐테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괴로워했던 마츠오카가 행복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3만원이나 쳐들였고, 끙끙대는 마츠오카와는 달리 계속해서 자기 애정을 표현하는 히로스에의 모습을 보면서 이걸 던져 말어 꽤 고민하긴 했지만 역시 응모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아 눈앞에 닥친 일이 끝나면 재빨리 본편도 복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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