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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 mea fortuna by misaki |
★L'éto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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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 男X男 커플만 지향 합니다. 3차원 망상도 있으니 주의必! 2. 예고 없는미리니름에도 주의 |
← misaki 5월생.A형 2X년째 비루한 오덕 하마질.연어.성우.아이돌 사슴같은 남자 애니.만화.BL.버라이어티 木原音瀬.ヤマシタトモコ 平川大輔.中井和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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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지 가든(The Savage garden)마크 밀스 (Mark Mills) 1년만에 렛츠리뷰 당첨됐습니다() 그 얘긴 오랜만에 읽고싶어지는 책을 발견했다는 건데, 제가 소개 문구에서 끌렸던 것은 '그리스 신화'와 단테의「신곡」이라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서양 문학작품의 원형을 구성하는 요소로 많이 쓰여왔고, 여느 신화들이 그렇듯이 공통된 주제를 담고 있어서 우리 정서에도 잘 맞죠. 또한 단테의「신곡」은 워낙 잘 알려진 서사시이고,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르네상스 부분에 언제나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하죠. 저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드라마「마왕」이나 막심 샤탕의 끔찍한 '악의 시리즈'를 통해서 접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보지 못한 수많은 작품들에 인용되거나 작품을 구성하는 주요 도구로 배치되기도 했을겁니다. 이 친숙한 두가지 장치는 새비지 가든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데, 특이한 점은 이 작품에서 두가지 요소가 교묘하게 짝을 이뤄 등장한다는 거였습니다. 주인공인 잘생긴 영국 대학생 애덤이 논문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담당교수는 그에게 이탈리아에 있는 어떤 집의 정원에 대해 연구를 해보는게 어떻느냐고 제안합니다. 사실 초반 50p정도까지는 애덤의 사소한 일상생활이나, 이탈리아에 도착하기까지 있었던 일들,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상념이 담겨있어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애덤이 도치 저택의 아름다운 정원에 매료되기 시작하고, 그 정원-제목대로 새비지 가든-이 담고있는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더라구요. 시나리오 작가를 했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캐릭터들의 정형성이 보였는데, 어쩐지 헐리우드 진출(영화화)을 염두해두고 만든 것 같았습니다. 젊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비상하게 돌아가는 두뇌도 가진 주인공 애덤이나, 아무 것도 모르는 듯 병석에 누워있지만 사실은 꿍꿍이가 많은 도치 여사, 영문모를 말만 던지는 파우스토, 애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과부 파넬리부인, 괴짜이지만 유쾌하고 행동력이 있는 애덤의 형 해리, 당당하고 아름다운 안토넬라, 철저한 계산으로 움직이는 마우리치오.... 사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실 표면적인 등장인물 외에도 할 말이 더 많네요. 이 정원이 가지고 있는, 400년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풀 열쇠를 쥔 것이 바로 액자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니까요. 물론 액자라고 할 정도로 거창한 것은 아니고, 주요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등장하는 정도지만요. 재력가와 젊은 아내, 그리고 유망한 청년 건축가. 이 셋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데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정원에 놓여있는 그리스신화의 등장인물들이었습니다. 어딘지모르게 원작과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있는 신화의 등장인물들이 상징하는 인물과, 그들이 놓인 위치의 정교한 배치, 꽃들이 의미하는 것, 그리고 계단에 써있는 비대칭의 판자가 가진 뜻. 그리스신화와 신곡의 지옥편에 등장하는 아홉가지 지옥이 교묘하게 연결되는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신곡뿐만이 아니라 소크라테스가 했던 말도 그에게 힌트를 주지만, 정원이 가진 진짜 의미를 애덤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신곡이었죠. 그리고 마치 400년 전에 있었던 '그 사건'의 대가로 일어난 듯한 십여년 전의 살육. 마치 도치家에 내려오는 저주같았던 그 끔찍하고 잔인한 정원이 '아름다운 정원'이 되어가는 듯한 내용 전개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소소하긴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있었던 것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정원의 모습을 글로 묘사한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일까요. 삽화를 몇 장 넣어주었다면 눈도 더 즐겁고 이해하기도 쉬웠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영화화한다면 기대할만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답지만 끔찍하기 짝이 없는 정원을 어떻게 만들어낼지(물론 영화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바람일뿐). 그리고 아무리 한국인들이 그리스신화에 익숙하다곤 하지만 단군신화나 박혁거세신화만큼 정통한 건 아니라는 걸 감안해서, 신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주석으로 달아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제피로스가 어떤 신이었는지 몰라서 한참 고민했거든요( ఠิ_నఠิ) 새비지 가든을 읽고 나니, 지난 번에 교보문고에서 신곡을 들었다가 나중에 사야지, 하고 다시 내려놓은게 후회되더라능. 조만간 사야겠어요. 누가뭐래든 최고의 서사시니까요. 아, 변신도. 어쨌든 스릴러계열과 미학적인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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